이끼의 발생원인은 대체로 여과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은 수조에서 사료의 과다공급, 지나친 조명, 액체비료 과다투여 등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갈색이끼(Brown Algae), 녹조(Green Water)

갈색이끼는 조명이 부족한 어항의 모서리에 갈색의 이끼가 끼는 것이며, 녹조는 조명이 센 수조에서 물이 녹색으로 변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방 : 발생시 보이는 대로 손으로 제거하시거나, 아쿠아리움용 시판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UV등으로 이끼포자를 미연에 제거하기도 합니다.

           장기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이끼를 먹는 생물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오토싱 < 생이 < 야마토새우 < 블랙몰리 < 엘지이터 (순한종부터...)

제거 : 조명을 조절하거나, 그냥 둘 경우, 여과균형이 이루어지면 자연히 없어지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에는 아쿠아리움용 시판 약을 투여합니다.

2) 붓이끼(Brush Algae) - 솔이끼

수초나 바위등에 솜털처럼 자라는 이끼입니다.

예방과 제거는 위의 경우와 유사하며, 수초에 붙은 붓이끼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명반희석액 또는 락스20%희석액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제거합니다. 제거 후 반드시 세척을 하고 넣어야 수조내 생물에게 해가 없습니다.

아쿠아리움용 시판약도 있습니다.

3) 청녹이끼, 필름이끼(Blue Green Algae) - 시아노박테리아 (Cyanobacteria, Blue Green Bacteria)

여과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은 수조에서 푸른색 또는 녹색의 얇은 막처럼 발생하는 이끼입니다. 겉보기는 이끼처럼보이지만, 실제로는 박테리아, 즉 그람음성세균입니다. 따라서 손으로 제거해도 계속적으로 발생하며, 이끼먹는 생물도 이것은 거의 먹지 않습니다. 한편 수초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여과균형이 이루어져도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수초를 망쳐버리므로 전체 물갈이를 하기도 합니다. 이 때, 바닥사, 기구, 특히 여과재를 깨끗이 세척해 주어야 합니다.

약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에리스로 마이신 (Erythromycin)을 사용하는데, 에리스로 마이신은 매우 고전적인 마이신 항생제로 이제는 약국이나 병원에서 좀처럼 구하기 힘든 약품입니다. 100L당 250mg 1캡슐을 여러 날에 걸쳐 투여합니다. 잘못하면 여과균형이 무너질 수도 있고, 투여 후에도 다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시 주의해야 합니다.